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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한국에서 김치를 직접 담가본 경험이 없기때문에 망칠경우를 대비해서
배추 2포기를 사서 소금에 절였습니다.
시간은 약 2시간정도 절인것같습니다.
참고로 지금부터 김치 담그는 것은 제가 한것이 아니라 현지 인도네시아어선생이 직접한 것입니다.
전 옆에서 지시하고 사진기록 남기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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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도 채를 썰어서 준비를 합니다.
여기 무는 유기농(?)이라 우리나라 무우처럼 반듯하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한국무우보다 얇고 꺽여있고~그래도 맛은 같습니다. 비슷하다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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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를 위해서 깍둑설기를 했습니다.
가정부에게 썰어달라고 했더니 이상하게 썰길래...
직접 선을 보여서 ini cukup~potong potong 말도 안되는 인도네시아로 알려주어서 자른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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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깐마늘 생강등을 넣고 믹서기에 갈 준비를 합니다.
저도 처음해본거라 양은 모르지만 나중에 배추 두포기 무 2개를 만드는데 저 양은 좀 적어서
더 추가해서 만들었습니다.
속은 좀 많이 만들어서 하시는게 김치 속집어넣을때도 좋은것 같으므로
여유있게 만드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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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에 갈면 요렇게 생깁니다.
저도 이게 참..먹을만 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거 만들때 정말이지 김치 쌩으로 버리겠구나 하고 한참을 생각하며
인도네시아어선생과 가정부와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ini kurang~하며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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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부추를 Potong-potong~하고 썹니다.
이 양역시 적당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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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도 넣고~(사진에 안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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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도 넣고~
이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설탕을 넣어야 하는지 배를 갈아서 넣어야 하는지 말이죠.
저도 기억에 없기때문에 한참 고민하다가~
여기서 배는 본적이 없고, 때마침 사온 파인애플이 있길래 그걸 갈아서 넣어볼까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설탕만 넣어버렸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말이져~ㅋ
모든 속 재료를 넣고 버무립니다.
근데 한가지 주의할 것은 여기 가정부와 선생은 숟가락으로 섞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버무리라고 했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한국음식은 손맛이라고 알려주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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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고추가루가 빠졌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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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김치 재료가 다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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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속을 넣기 시작합니다.
가정부는 냄새가 나서 만지기 싫다고 해서 인도네시아어선생이 직접했습니다.
역시 20대초반의 아이와 37살의 애엄마는 다르더군요~ㅋㅋ
'이다(가정부이름)야~ 너 그러다가 삼촌한테 혼나~가정부가 청소만하면 어떻게 해~ㅋㅋ'
역시 만들다 속이 부족했습니다.
맛이 날까 생각했지만...대성공!!
한국인마트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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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만들어주는 착한 인도네시아어 선생~
만들면서 옥신각신하기는 했지만~잼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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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다 만들어진 김치와 깍두기 입니다.
깍두기는 그냥 속넣구 막 휘저었습니다 ㅋ

이렇게 해서 만든 김치가 한국인마트에서 파는것보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약 1/6정도 쌌던 것같습니다.
맛도 있었습니다.
(깍두기는 먼가 빠진듯한 맛이 나더군요..ㅋㅋㅋ)
물론 귀찮기도 하고 각종 재료들을 구비해야 하는 관계로
그게 조금 귀찮을지도 모르겠지만,
김치를 사러 반둥시내를 나가지 않아도 되고,
떨어질때 되면 애덜이 알아서 만들어주니 좋더군요.

참고로 후에 제가 외출한 사이 인도네시아어선생이 혼자 만들었는데...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설탕량과 새우젓양을 못맞추어서 그런것같던데...
몇 번하면 잘 만들겠더라구요~
직접하시면 더 좋구요~ㅋ

그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김치,깍두기 만들기였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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